º*º*º 쓰다 º*º*º/˚토해내다
2019.10.06/07(2)
비단향F
2022. 3. 30. 23:23
마당의 감나무는 사라졌고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한 덩굴과도 같은 감나무가 생겨났다.
왜 오지 않았느냐 묻자 지금 상황이 어느 때인데..라며 화를 냈다.
집에서 나와 카페를 왔다.
가족들도, 친구들도 보고싶지 않다.
나는 왜,
가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아 오늘은 우울감이 계속해서 밀려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버거울 때가 있다. 이걸 하려면 저게걸리고 저걸하려면 이게 맘에 걸리니.... 우울감을 물리치고자 잠시만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조차 나에게는 허용되지않는다. 아.. 누군가의 멱살을 잡고 네가 어떻게 아냐고 소리치고싶다.
내 주변인들은 왜 점점 더 아파지는가.
나는 남을 해치는 존재였을까.
멀어져야만 하는 그런 사람인걸까.
춥다, 발가락과 발톱 틈 그 사이로 자꾸만 찬바람이 들어와 긁을 수밖에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