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까지 무너져내릴까. 괜찮아졌다싶으면 비웃기라도 하듯 다시 시작이지. 41살부터 운이 핀다는 말은 100세시대에 좋은 말인걸까, 아니면 지금 당장에도 지친 나에겐 나쁜 말인걸가. 30년도에 결혼한다던데 연하래. 내 인생에 연하라니 궁금은 해져. 그러니까, 일단은 41살까지는 버텨볼까. 그런 헛된 희망에 기대어 이어나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까. 아, 이래서 다들 사이비에 빠지는구나. 의지할 곳이 필요해서. 나는 단단한 위로가 필요해. 단단한 위안. 단단한 평온. 이럴 때면 심장이 지르르르, 떨리는 느낌이야. 몸이 가라앉고 쉽게 눈을 감지 못하고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게돼. 그러다보면 참지 못하고 이렇게 글이나 토해내지. 나는 잘 가고 있는 걸까. 어디까지 가는 걸까. 내 인생에 이런 꼬리표가 달리리라는 예상은 못했는데. 정말 적게 살고 볼 일이다. 아무 생각도 하고싶지않아 주어진 일만 하며 살아가고싶어 그와중에 칭찬은 듣고싶고 사랑도 받고싶어 미치겠다 고작 이뿐인 인간이라. 다들 대체 어떻게 살아가는걸까. 이럴 때면 주위의 인간들이 지성을 겸비한 사람리라는 사실을 깨닫곤해. 이상하지 평소에는 그렇게도 징그럽던 사람들이 이럴때만 위대해진다는게. 모두들 위대하다. 살아가고 있으니까. 숨기면서 아등바등. 난 대체 무얼위해서 어떻게 하고 싶길래 자야지 자야지 자야겠다 나는 어쩔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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